조선 철종이 살던 집 강화도 용흥궁
강화도에서 조선시대 왕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조선의 제25대 왕이었던 철종이 왕위에 오르기 전까지 저처했던 곳으로
강화도 용흥궁이 있어서 구경하고 왔어요.
용흥궁공원 주차장을 이용하면 되는데요.
평일에는 주차비가 있는데 저렴한 편이라 부담되지는 않았어요.
용흥궁공원 주차장
운영시간 : 09:00 ~ 18:00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 및 야간 무료)
주차요금 : 최초 5분까지 무료 / 30분까지 600원 / 15분 초과마다 300원 / 전일추차 6,000원
여기에서 위로 올라가면 대한성공회 강화성당이 나와요.
언덕길 위에서도 용흥궁을 들어갈 수 있는 출입구가 있습니다.
출입구가 총 3곳이더라구요.
본래 왕이 되기 전에는 초가집에서 살았다고 하는데
왕이 되었으니 건물을 새로 짓고 용흥궁이라고 이름을 붙였다고 해요.
왠지 으리으리하고 엄청 멋질거 같다고 생각했는데
소박하면서 전통 기와집으로 되어 있는 느낌이었어요.
강화도 용흥궁 정문이라고 할 수 있는 대문 앞에는
정기세 생묘비, 정원용 불망비가 있어요.
사실 철종은 왕이 될거라는 생각도 하지 못한 채 갑자기 왕위에 오르게 된 인물이라고 해요.
14년동안 왕을 했지만 33세의 젊은 나이게 요절했다고 합니다.
용흥궁은 별도의 입장료 없이 무료관람을 할 수 있는데요.
9시부터 18시까지 오픈되어 있습니다.
둘러보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는 않았어요.
행랑채였던 별전이 있으며 안채였던 내전이 있습니다.
앞마당이 있고 그 옆으로는 우물이 있습니다.
뒷편에 사랑채가 있는 외전 옆으로도 우물이 있어요.
외전 옆으로는 철종조잠저구기 비각이 있습니다.
여기에는 철종이 살았던 곳임을 비석에 기록했다고 해요.
사랑채는 정면 6간에 팔각지붕으로 되어 있어요.
내전의 맞배지붕과는 형태가 조금 다른데 사실 저는 구분하는게 어렵더라구요.
옆으로는 공공화장실이 있지만 잠겨있는 상태였어요.
(용흥궁공원 화장실을 이용하면 됩니다.)
그 위로 올라오니 또 다른 문이 있었는데요.
이렇게 콘크리트로 되어 있더라구요.
후문이 있는 곳은 잔디밭처럼 펼쳐져 있었는데
여기는 예전에 무슨 공간이었을까 궁금해지네요.
강화도 용흥궁 안내도는 대문 옆에 있지만
각각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나와있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간단하게 둘러보고 왔답니다.